바이러스 핵산 검사, 특이성 높고 민감성 낮아
CT 검사, 기층 병원 보급에 용이
바이러스 핵산 검사를 하지 않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가중의약관리국(国家中医药管理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료 방안(시행 제5판)’을 발표하면서 폐렴 이미징(Imaging) 특징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후베이성 임상 진단 사례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는 후베이성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진단이 더 이상 핵산 검출 결과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앞서 우한대학 중난병원(中南医院) 영상의학과 부주임 장샤오춘(张笑春) 교수는 SNS 단체 대화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 판단 최우선 방법으로 전산화 단층촬영(CT, computed tomography)을 강력 추천한다”고 밝혀 폭넓은 관심을 끌었다.
장 교수는 “이는 의학과 임상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이라며 “바이러스 핵산 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최종 판단하는 최적 기준이지만 검사 결과 CT 양성, 핵산 음성이 나오면 임상 조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핵산 검사는 특이성이 높고 민감성이 낮다”면서 “일부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된 기간이 짧아 검사와 진료는 인식 과정이 필요했다”라며 “더구나 핵산 진단용 키트 개발 시간이 짧고 인력 부족과 긴 검사 시간 등 요인으로 의심 환자 검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표시했다.
장 교수는 “CT 검사는 간편하고 빠르며 기층병원(基层医院) 병원에 쉽게 보급할 수 있다”며 “CT는 보조 진단 수단에 불과하지만 우한 등과 같은 지역에서 CT 검사를 이용해 교차 감염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T 양성과 바이러스 핵산 음성 환자도 격리 치료에 포함해야 한다”며 “이렇게 해야만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차단하고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비아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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