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10일 예정이던 조업 재개 계획 취소
이노룩스, 생산라인 가동 중단
콤팔 일렉트로닉스, 조업 재개 날짜 17로 연기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구체적인 조업 재개 시점을 놓고 대만 폭스콘을 비롯한 대만 반도체 업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0일 중국 관찰자망(观察者网)에 따르면 폭스콘을 포함한 대만 반도체 업체 중국 공장의 조업 재개 시기가 예상보다 1~2주 정도 늦춰질 전망이다.
일본 경제매체 닛케이신문은 7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아이폰을 조립하는 폭스콘의 중국 공장이 10일로 예정됐던 조업 재개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중국 광둥성 선전(深圳)과 포산(佛山), 허난성 정저우(郑州), 장쑤성 쿤산(昆山) 등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앞서 폭스콘의 모기업인 훙하이그룹(鸿海集团)은 10일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중위생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해 폭스콘의 선전 공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전염병 확산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폭스콘은 선전에 있는 직원들에게 업무 복귀를 잠시 중단하라고 통보했으며 아이폰의 중국 최대 생산지인 허난성 정저우 공장도 조업 재개 계획을 취소했다.
9일 대만 중앙통신사(中央社)는 “폭스콘이 생산라인 가동을 늦추면서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며 “폭스콘이 베트남, 인도, 멕시코 등 지역의 파운드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겠지만 10일 조업을 재개하지 못하면 애플 등 거래처에 대한 출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폭스콘뿐만 아니라 대만 디스플레이 전문 제조사 이노룩스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고 아이패드 ODM 업체인 콤팔 일렉트로닉스(Compal Electronics)도 조업 재개 날짜를 10일에서 17일로 연기했다.
현재 난징과 상하이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대만 TSMC는 10일 난징 공장의 생산라인을 전면 가동할 계획이다.
쿤산, 상하이, 충칭, 쑤저우 등에 공장이 있는 광다(广达), 허수어(和硕) 웨이촹(伟创) 등은 스마트폰 하청 업체의 생산라인을 10일부터 다시 가동시킬 예정이다.
출처 - 비아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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