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5N1 바이러스 치사율 50% 이상, 아직 사람 간 전염 사례 보고 없어
2일 오후 1시 기준 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1만 4426명, 전날보다 2590명 늘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치명적인 H5N1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2일 중국 시나닷컴(新浪)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후난성(湖南省) 사오양시(邵阳市) 솽칭구(双清区)의 한 농가에서 H5N1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닭 7850마리 중 4500마리가 죽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현지 당국이 가금류 1만 7825마리를 살처분하고 전염병에 걸려 죽은 닭과 살처분한 가금류를 모두 무해화 처리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동물 방역 전문가는 “H5N1 조류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과거 동물에게 감염된 환자가 사망한 전례가 있었다”면서 “이번 후난성 사오양시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경험을 고려하면 바이러스가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이될 확률은 낮다”라며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표시했다.
H5N1 바이러스는 1996년 중국 광둥성 난하이시(南海市)의 한 농가 집 거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997년 홍콩에서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가 사망했다. 2004년에는 중국 여러 지역에서 H5N1 바이러스가 발생해 대량의 가금류가 죽었다.
전문가들은 “H5N1 바이러스는 변이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변이 이후 사람에게 전이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다”면서 “치사율도 50%가 넘어 H5N1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2일 오후 1시 기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1만 4426만 명으로 전날보다 2590명이 늘었고 사망자는 304명으로 46명이 증가했다.
출처 : 비아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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