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대학 의료진, 임상시험 통해 확진자 대변과 항문에서 바이러스 핵산 발견
3일 오전 7시 기준 中 확진자 1만 6640명, 사망자 360명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소화기 계통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华社)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이 임상 시험을 통해 일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첫 번째 증상은 설사이며 감염자의 대변과 항문에서 바이러스 핵산을 발견했다.
이는 소화기 계통을 통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성이 있다는 의미다.
최근 우한대학(武汉大学) 인민병원은 임상 시험을 통해 일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후군을 새로 발견했으며 중국과학원(中科院)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와 관련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우한대학 인민병원 호흡기 내과 장잔(张旃) 부교수, 소화기 내과 안핑(安萍) 부교수 등은 일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첫 번째 증상이 설사인 것을 발견하고 소화기 계통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중국과학원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스정리(石正丽) 연구원이 확진자의 대변과 항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핵산을 발견했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팀장인 중난산(钟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와 리란주안(李兰娟) 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호흡기 외에도 혈액, 대소변, 오염 물질 등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소화기 내과 의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이례적인 증상을 자세히 주시해야 한다”면서 “확진자의 구토 물질, 대소변 등에 대한 개인적인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경증 환자의 자가 격리 시 손 위생을 특히 중시해야 하며 가족이 화장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화장실이 따로 없을 경우는 화장실을 사용한 이후 매번 에틸에테르, 에틸알코올, 염소 소독제, 과산화 아세트산, 클로로포름 등 지질 용매(lipid solvent)로 소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3일 오전 7시 기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1만 6640명으로 전날보다 2590이 늘었고 의심 환자는 4562명이 증가한 1만 9544명이다. 사망자는 360명으로 전날보다 46명이 증가했다.
출처 - 비아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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