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과 접경 지역 전면 봉쇄 요구하는 홍콩 의료진 요구 거세질 듯
필리핀에 이어 홍콩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사망하면서 중국 본토와의 접경 지역 전면 봉쇄를 요구하는 홍콩 의료진의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4일 홍콩 대공망(大公网)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홍콩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Princess Margaret Hospital)에서 치료를 받던 39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는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병한 이래 첫 사망 사례다.
홍콩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오랫동안 질병에 시달려왔으며 지난달 29일부터 근육통이 시작됐고 31일 열이 나 퀸 엘리자베스 병원(Queen Elizabeth Hospital)에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의 호흡기관에서 채취한 표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을 보여 같은 날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1일 고속철을 타고 우한시를 방문했다 이튿날 창사(长沙)에서 고속철을 타고 홍콩으로 돌아왔다. 그는 잠복기 동안 의료 기관을 찾은 적이 없고 야채 시장이나 해산물 시장을 가지도 않았으며 야생 동물과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보건 당국은 3일 낮 12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5명이고 159명에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공공의료 노조는 중국 본토인의 홍콩 입국이 계속되면 홍콩에 전염병이 급속히 확산할 위험이 있다며 중국 본토와의 접경 지역 전면 봉쇄를 요구하면서 파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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